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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444

밀라노 둘째날 밤 두오모역에서 지하철 타고 숙소 가는 길.. 차창에 비친 딸들.. 많이 곤했었나 보다.. 그나저나 내 머리에도 하얗게..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있다. 이렇게 밀라노의 둘째 날이 저물어 간다. 꼼꼼한 쏭이가 보내온 내일(17일) 일정.. 숙소에 돌아와 밀라노 마지막 날의 일정을 짜는 딸들.. 구오모 대성당은 사전 예약이 필수인데 관람시간이 다소 소요되기에 아침 첫 개장시간에 맞춰 예약을 했다. 일단 캐리어를 두오모 성당 근처에 맡기는 거 예약하고.. 두오모 성당 관람 후에 식사하고.. 암브로시아나 미술관 관람 후에 캐리어 찾고.. 밀라노 센트랄역으로.. 센트랄역에서 베르가모 공항으로.. " 엄마, 내일 일정 빠듯하니까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해.." - 벗 님 - 2024. 3. 16.
두오모 대성당의 야경을 바라보며 두오모 대성당의 야경은 웅장하고 찬란했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선율이 발길을 끈다. 광장 한켠에 전자 오르간? 연주 버스킹이 한창이다. 저 소년은 처음부터 끝까 저기에 서서 버스킹을 보고 있었다. 미소년이라 자꾸 눈길이 갔다. 조금 지치고 갈증이 나서 광장 한켠의 카페 야외 탁자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광장에 울려퍼지는 음악을 감상한다. 왠지 서럽고 아름다운 음률이었다. - 벗 님 - 2024. 3. 16.
노면 전차정거장 거리에서 2023년12월 16일 스프르체스코성에서 조금 걸어서 아마? 전차를 타고 이 거리에 하차했을 것이다. 두오모 성당의 야경을 보러 가는 길.. 밤거리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쯤에서 바라보는 사람들, 고딕한 건물들.. 반짝이는 전차 정거장 밤풍경이 예뻤다. - 벗 님 - 2024. 3. 15.
스포르체스코성 박물관 관람 후 박물관 관람을 한 후.. 지친 다리도 쉴겸 성 안에 위치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간다. 샘피오네 공원(조경이 잘된 시립 공원과 정원) 어쩌다보니 스포르체스코성 반대편 출구로 나왔다. 우나는 박물관 관람 후에 보려고 미뤄두었던 장소에 미련이 남았는지 다시 성 안으로 가서 보고오겠단다. 쏭이는 힘들어서 그냥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고 나도 많이 지쳤지만 우나랑 함께 다시 성 안으로 가기로 한다. 이 장소에 오고 싶었다. 우나의 설명에 의하면 성을 침략한 적들이 마지막에 이 곳으로 집결하면 숨어있던 군이들이 저 위에서 활이나 창으로 공격을 해서 적들을 섬멸하던 곳이란다. 성 구경을 하고 나오니.. 쏭이가 쪼오기 벤치에 앉아 우릴 기다리고 있다. 다음 여정지인 두오모 성당으로 고고.. - 벗 님 - 2024. 3. 14.
스포르체스코성 시립박물관2 미로같은 박물관을 관람하다가 아치형의 창을 만나 잠시 밖을 바라본다. 일가족으로 보이는 한무리의 사람들의 풍경이 다정해 보인다. 왠지 끌렸던 조각상.. 긴 계단을 올라 성곽 위에서 바라본 성 아래 풍경들.. 어디선가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려 가보니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잠시 관람하다 다시 박물관 투어를 한다. 미로같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처음 우리가 들어왔던 입구가 나온다. 길고도 흥미진진했던 박물관 투어였다. - 벗 님 - 2024. 3. 13.
스포르체스코성 시립박물관 스포르체스코성 안에 시립박물관이 있었다. 관람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티켓이 의외로 저렴해서 박물관을 관람하기로 한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고고학 박물관이나 이집트 박물관, 악기 박물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미로같은 박물관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3일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각 방마다 찬찬히 둘러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 벗 님 - 2024. 3. 13.
스포르체스코성에 들다 스포르체스코성에 대한 안내문을 정독하고 있는 딸들.. 입장티켓은 따로 없이 무료였다.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중세 요새.. 15세기에 밀라노의 영주였던 프란체스코 스포르짜에 의해 지어진 성으로 이 성의 건축에는 당대 유명한 건축가들인 브라만테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성은 거의 평지에 정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져 있고 둥그렇고 특이한 모양의 망루가 덧붙여져 있다. 성 내부는 시립 박물관이며 미켈란젤로가 만든 세 개의 피에타 중 미완성작인 '론다니니의 피에타(Pieta Rondanini)'가 이곳에 있다. 성의 뒤편은 넓은 셈피오네 공원으로 밀라노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 벗 님 - 2024. 3. 12.
셈피오네 공원 2023년 12월 16일 맛난 케밥으로 식사를 한 후.. 다음 예정지인 스포르체스코성으로 향한다. 가리발디 장군 동상.. 12월 중순이었지만 밀라노의 겨울은 포근했다. 스포르체스코 성 앞의 셈피오네 공원엔 여행객들로 붐볐고.. 원형의 대형분수는 하얀 물보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스프르체스코 성으로 고고.. - 벗 님 - 2024. 3. 12.
케밥 워낙에 규모가 커서 다빈치 박물관 관람하느라 오전시간이 훌쩍 흘렀다. 일단 식사를 한 후에.. 다음 예정지인 스포르체스코성을 방문하기로.. 우나가 검색해서 찾아온 케밥집.. 줄을 서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딸들도 나도 멕시칸 음식을 좋아하는데.. 다시 또 먹고싶을만큼 맛났다. 솔직히 한국에선 맛볼 수 없는 맛.. - 벗 님 - 202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