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49 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 울산 엄마네로 가는 길..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에 들렀다. 나는 문익점(文益漸)의 후손이다. 정확히는 문익점 할아버님의 다섯 아드님 중에 둘째 아드님이신 문중성( 文中誠)의 18대손으로 순질공파(純質公派)이며 본관은 전라남도 남평이다. 오래전부터 이곳에 한 번 오고 싶었었는데.. 이제야 와본다. - 벗 님 - ♬~ 천 년을 빌려준다면 / 박진석 2020. 7. 5. 금낭화 핀 두부마을 뒷뜰의 풍경.. 굳이 가꾸지 않고 자연 그대로 방치해 놓은 듯한 뜨락엔 온갖 풀꽃이 피어있었다. 에어컨 실외기 옆에 핀 금낭화가 유독 눈길을 끈다. " 엄마, 저 꽃은 이름이 뭐야?" 쏭이가 쪼로롱 핀 금낭화에 관심을 보이며 지 폰에도 담는다.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장독대와 민들레.. 소박한 정겨움.. - 벗 님 - 눈물/ 한마음 2020. 7. 3. 쏭이 두부마을 올라가는 돌계단에서.. 웬일로 쏭이가 사진을 찍어달란다. 한껏 귀여운 체를 하며.. 은총이 놈에게 보내려는 모양이다. 내 나름으로 이쁘게 찍어줄라 했는데.. " 엄만, 왜케 사진을 못 찍어?" 샐쭉거린다. 마음에 드는 컷이 하나도 없는 모양이다. - 벗 님 - 2020. 7. 3. 여행의 시작 지난 5월 황금연휴에 우나가 가족여행을 제안해서 엄마 모시고 2박 3일(5월 2일~5월 4일) 거제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우나는 먼저 2박으로 예림이랑 태희랑 강원도 여행을 떠나고.. 우리랑 울산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여행 첫날.. 내 남자랑 쏭이랑 나랑 울산 가는 길.. 한적한 국도를 따라 너울너울 여유로이 달리다.. 충북 진천의 어느 소담한 마을에 위치한 두부마을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식당 뜨란에 백구가 우릴 먼저 반긴다. 토속한 느낌의 식당 내부.. 내 남자 취향의 갖은 나물찬과 손두부 찌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인지 왠지 고자세의 주인 여자.. 맛도 분위기도 그냥 소소했었던 것 같다. 마스크 사러 진천 읍내에 잠깐 들렀다. 개성 있는 옷차림의 바이크족들.. 오랜만의 가족여행이라 룰.. 2020. 7. 2. 둘이서만 내남자가 맛집이라며 나를 데려온 곳.. 수지의 청담 추어정..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맛깔나다. 저 노오란 치자밥도 색감부터 먹음직 스럽다. 오랜만에 맛집 다운 맛집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내남자도 나도 추어탕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인데.. 앞으로 종종 들르게 될 것 같다. 우나랑 쏭이에게 추어탕 맛집 알아두었으니 언제 함께 가자 하니.. 추어탕이란 말만 듣고도 둘 다..웩~거리며 싫단다. 병점역의 메가커피에서.. 우나 기다리며.. 시원하고 달달한 게 몹시 땡겼던 무더운 하루.. 내 남잔 청포도 에이드.. 난 스토로베리 치즈홀릭.. 둘이서만 마주 하는 날이 많아진다. 점점 더 그러하겠지.. - 벗 님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2020. 7. 2. 오늘도 달콤하게 어느 날.. 내 남자가 톡으로 보내 온 스타벅스 쿠폰.. 오늘도 달콤하게.. 주말의 하루 내남자 따라 나선 길.. 내 남잔 사무실에서 업무 보고.. 난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낸다. 내남자가 준 쿠폰으로 가나슈 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쓴 아메카노와 달달한 케이크의 조합은 언제나 환상이다. 사랑도 미움도 한 올 느슨하게 풀어 놓으니.. 하루가 달콤하게 흘러 간다. - 벗 님 - 선물/ 멜로망스 2020. 7. 1. 새 노트북 새 노트북이.. 내게로 왔다. 십여 년.. 내겐 분신과도 같았던 노트북.. 이제 너를 떠나보낸다. 십여 년.. 내 삶과 사랑과 추억이 용해되어 있는 마음이 머무는 자리도.. 다락방에 넣어둔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생명 있는 것들은 언젠가 그 다함이 있다. 그렇듯 물건도 제 쓰일모를 다한 후엔.. 어두컴컴한 뒤안으로 서서히 잊혀진다. 버려지든지.. 새 노트북이 내게로 왔고.. 헌 노트북은 구석방에 넣어두었다. 내게 노트북은 분신이다. 내 온 맘이 그 안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새 노트북에다 내 남은 날들의 삶과 사랑과 추억을 기록할 것이다. 남은 날들은 좀 더 사는 것처럼 살아가자.. 나에게..딸들에게..그리고 너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자. - 벗 님 - ♬ 데이지 2020. 7. 1. 마음이 머무는 자리 마음이 머무는 자리 1 바로가기마음이 머무는 자리 https://nuunmool.tistory.com/ 2010년부터 2020년 6월까지의 내 삶과 사랑과 추억의 기록장 주소입니다. 블로그 개편 이후.. 지난 십 여년 간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파 마음이 머무는 자리 1은 하늘로 난 창이 있는 다락방에 채곡 쌓아두고 2010년 7월부터 이 곳 마음이 머무는 자리 2에서 내 남은 날들의 삶과 사랑과 추억을 기록하려 합니다. http://blog.daum.net/butneem/ - 벗 님 - 린 바람에 머문다 2020. 6. 28. 이전 1 ··· 147 148 149 1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