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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밤을 걷다

by 벗님2 2020. 10. 22.

 

 

 

 

 

 

 

 

 

 

 

 

 

 

 

 

 

 

 

자정이 다 되어가는 야밤에 신리천으로 나왔다.

신리천변의 공원이 개방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여기 처음 이사 왔을 적에 공원은 조경공사를 막 시작할 무렵이었다.

이 공원이 개방되길 무척 고대했었는데..

일 년을 훌쩍 넘겨서야 마침내 개방되었다.

 

조경도 참 예쁘고 조명도 특이하고 환하고..

곳곳에 편의시설도 참 잘 갖추어져 있다.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공원..

세상은 참 빠르게 발전해 간다.

주변은 상상 이상으로 편리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저 아리따운 꽃이름은 무얼까..

이 즈음 가장 많이 보이는 이국의 꽃이다.

어느해 부터인가 핑크뮬리와 함께

저 알록달록한 이국의 꽃무리가 여기저기 많이 뜨인다.

밤 조명에 반사하는 꽃빛이 눈부셔

딸과 나는 서로를 담아주었지만 사진은 영 별루다.

 

자정을 훌쩍 넘겨도 이리 조명이 환해서

딸과 함께라면 하나도 안 무섭다.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 벗 님 -

 

 

 

 

DAY BY DAY / 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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