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을 지나 오목대에 올랐다.
앙상한 겨울 나목들 사이로
한옥마을의 기와지붕이 시야로 들어온다.
오목대를 내려와 향교로 가는 길..
저 복주머니에 소원을 딱 하나 달아라 하면..
나는 무슨 소원을 달까?
흰 머리가 제법 희끗하죠? ㅎ
향교로 가는 골목 골목엔
아기자기 이쁜 가게들이 많았다.
카페 골목을 거닐며 내 맘에 들어오는
소소한 풍경들을 담고 있는데..
저 글귀가 눈에 띄었다.
< 노는 게 제일 좋아 >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겠지만..
맨날맨날 놀고있는 내 입장에선..
특히 요즘 같아선 자기 일을 갖고 열심히 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다.
오목대에서..
- 벗 님 -
바람꽃 / 아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