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 펜션..
우리 둘이 하룻밤 묵었던 곳..
강 뷰가 이뻤던..
구슬 함박
내 남자가 나를 위해 찾은 곳..
정갈하고 고급진 분위기의 식당..
강 뷰도 이뻤고..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도 맛났다.
황금 시래기밥도둑 코다리찜
내 남자가 좋아하고 나는 좋아하지 않는
코다리찜..
소문난 맛집인 듯
번호표 받고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코다리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다음에 딸들 데리고 다시 오고 싶을 만큼..
맛났다.
뷰 포인트 카페
식사 후..
내 남자가 주 이사님이랑 와본 적이 있다는 카페에 왔다.
북한강 조망이 보이는 아늑한 이곳에서 쉬다가
차가 막히기 전 출발하기로 한다.
내남자가 강변길을 조금 걷자 한다.
카페에서 연결된 길로 내려오니
강변길이 나온다.
잠시 강변길을 산책한다.
강 조망을 품은 예쁜 집들도 감상한다.
난 이런 곳에 살고 싶은 걸까..
적막해서 별루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과의 부대낌이 그리운 요즘..
어쩌면 난 그동안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한 게 아니라..
단지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결혼 기념으로 소소하게 떠났던
1박 2일의 남이섬 여행을 마름 한다.
기꺼이 동행해준 내 남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 벗 님 -
사랑의 이야기 / 김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