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향교를 걷는다.
수백년의 수령을 가진 은행나무들이 인상적이었던
전주 향교를 나와 완판본 문화관에 들렀지만 휴관이다.
천변가에 있는 바람 쐬는 길을 걷다 만난
오늘도 묘한 밤..
게스트 하우스의 이름이 묘하다.
하룻밤쯤 머물고 싶은 이름이다.
예쁜 카페가 있으면 들어가 쉬어야지 하며
피로한 다리 끌며 타박타박 걷다
좁은 골목 안에서 만난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왔던 명대사
너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몸과 맘의 피로를 한번에 날려주는
참 예쁜 글귀..
이로써 내남자 출장길에 따라나선
참 좋았던 전주 한옥 마을에서의 여정을 마름한다.
- 벗 님 -
드라마 도깨비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