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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독백

마음의 감옥

by 벗님2 2022. 6. 3.

 

3월 어느 하루..

코로나로 갑갑하던 날..

 

마음이 갑갑할 땐..

베란다 창을 바라본다.

하늘이 보이고..

멀리로 푸른 산이 보이고..

비둘기도 까마귀도 사선을 그으며 

날아다니는 모습도 간혹 포착된다.

 

 

 

 

 

 

햇살이면 눈이 부셔 좋고..

비 오면 비가 와서 더욱 좋고..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소리와

맺혀 흐르는 빗방울의 흐느낌..

흐린 날엔 마음이 오히려 아늑해져서 좋다.

 

 

 

 

 

 

해질녘이면 서쪽 하늘에서 반사된

연붉은 노을빛을 감상할 수도 있다.

밤이면 별도 달도 까만 창으로 뜨고 진다.

 

요즘 내 유일한 세상과의 소통창구이다.

 

 

 

 

 

3월..나..

 

 

- 벗 님 -

 

 

 

 

 

 

내 가슴에 달이 있다/ 인디언 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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