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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독백

무기력

by 벗님2 2021. 10. 11.

 

 

 

9월 중순 경 산길에서 만난

 

왕고들빼기 꽃..

 

꽃말은 모정(母情)

 

 

 

 

 

 

 

 

 

어젠..

바람 몹시 불고 비 몰아치더니..

닫혀진 유리창 커튼 너머로 햇살 비추이는 아침..

며칠 비 내려 좋았었는데..

 

아주 어려서 부터 비 내리고 흐린 날이 좋았다.

어쩌면 천성인지도 모르겠다.

내게 비는 위안이고 위로이고 친구이다.

어쩌면 현실로부터 잠시 떠나고 싶은 안식같은 비 ..

 

넷플릭스..베르사이유..쏭이 치과..이명..병원..대체공휴일..은행

오늘은 또 어찌 보내야 하나..

 

9월에 담은 고들빼기 사진 올려두고

쓸 말도 할 말도 딱히 없어 그냥 중얼중얼..

 

마음이 참 어수선하다.

 

 

 

 

 

 

 

- 벗 님 -

 

 

 

 

 

 

너 밖에 없는 나(빗소리) / 유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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