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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독백

예뻐라~

by 벗님2 2021. 7. 4.

 

 

 

비 오는 하루..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만난

 

너무 예쁜 풍경..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젊은 엄마..

 

엄마 손에는 아이들의 유치원 가방이 두 개 들려있고..

 

노란 병아리색 우의 입고 엄마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는

 

앙증한 아이들..

 

쌍둥이일까..연년생일까..

 

처음엔 아~ 예뻐라~바라만 보다가..

 

너무 예뻐 줌을 한껏 당겨 폰으로 다다닥 담았다.

 

 

문득..

 

우나랑 쏭이 어릴적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내 마음에 정겨움이 뚝뚝 묻어나고..

 

새파란 새댁이던 젊었던 시절의 내 모습이 그리워지며..

 

세월의 서글픔이 밀려온다.

 

 

 

 

 

작년 이맘때..

 

 

- 벗 님 -

 

 

 

 

 

추적이는 여름비가 되어 / 장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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