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섬초롱꽃(모시나물)
내가 사는 곳엔 섬초롱꽃이 유난히 많이 핀다.
집집의 울타리나 화단에서 자주 만나는 꽃이라..
따로이 담지 않았는데..
이 섬초롱꽃은 산길에서 만났는데..
약수터 쉼터 근처의 초록 들판 한가운데..
하아얀 꽃송이가 어찌나 조롱조롱 열렸는지..
꽃말은 충실,성실, 정의, 은혜, 감사
마치 하얀 꽃등을 수도 없이 매달아 놓은 듯..
하 이쁘다..
내 집 처마 밑에 요런 하얀 꽃등을 달아두리..
밤마다 반딧불이가 찾아드는 꽃등을 달아두고..
달빛 은은한 튓마루에 앉아 그리움을 기다리리..
결국 오시지 않을 내 그리움을..
- 벗 님 -
들꽃 (Wild Flower) / 김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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