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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산&캠핑

소풍 캠핑,은하수를 만나다

by 벗님2 2023. 11. 22.

 

 

 

 

 

 

 

 

생일 선물

쏭이가 2박 3일  캠핑장을 예약해 두었다.(10월 20일. 금.~10월 22일. 일)

 

김삿갓 계곡의 소풍 캠핑장으로 가는 길..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늦은 한 끼를 먹는다.

충북 제천 어디쯤의 퓨전 중화요리 루에서..

분위기는 깔끔하고 음식도 맛깔스럽고..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마트에 들러 바비큐용 고기랑 먹거리를 사고..

캠핑 용품점에 들러 내가 젤 좋아하는 불멍을 하기 위한

장작을 사간다. 4박스나..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한 모양이다.

인상 좋은 여사장님이 환하게 반겨주신다.

쏭이랑 내가 인터넷으로 고심해서 잡은 자리..

좋은 위치에 잘 잡은 듯해서 흡족했다.

 

 

 

 

 

 

 

 

 

 

 

 

 

 

 

 

 

 

 

 

날이 어둑해지며 주변자리에도

텐트들이 하나 둘 자릴 잡고 불을 밝힌다.

 

텐트 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산속의 밤은 빨리 찾아오기 마련이라

서둘러 저녁준비를 한다.

 

삼겹살 바비큐랑 된찌(된장찌개)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맛난 쏭이표 볶음밥..

 

 

 

 

 

 

 

 

캠핑장에서 할 일은 바비큐 파티와 불멍..

그것이면 족하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와 

빨갛게 타오르는 불빛을 바라보노라면

세상시름 다 잊고 오로지 불놀이에 심취하게 된다.

 

 

 

 

 

 

 

 

 

 

 

 

10월이라 하지만 강원도 산속의 밤은

에이도록 추웠다.

추위도 녹이고 출출하던 차라 어묵탕을 야식으로 먹는다.

어묵탕은 완전 신의 한 수..

불가에 있어도 덜덜 떨리던 추위가 사르르 풀리고

온몸에 온기가 흐른다.

 

우리는 그렇게 불가에 앉아 자정이 다 되도록 불멍에 빠진다.

장작 2박스를 다 태우도록..

곤한 내남잔 먼저 잠자리에 드시고..

 

 

 

 

쏭이랑 성수랑 난 밤별을 보기로 한다.

기막히게 초롱한 밤하늘.. 눈부신 은하수..

그 감동을 어떻게 전할까..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가 밤별을 바라보며 환호와 탄성을 지르고 있으려니

캠핑장 여사장님도 별을 보러 나오신다.

밤마다 바라보시는데 볼 때마다 아름답다고..

우리처럼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 같이 볼 수 있어 좋으시다고..

그렇게 나랑 오래 별에 관한 수다를 떨다 들어가셨다.

 

 

 

 

 

 

- 벗 님 -

 

 

 

 

 

밤하늘의 별을 / 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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