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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사랑

MARINA에서

by 벗님2 2020. 9. 10.

 

 

 

 

 

 

 

 

 

 

 

 

 

코로나 세상..

 

어찌 잘 지내시나요?

 

 

난요..

 

코로나 때문인지..

 

갱년기 우울 때문인지..

 

많이 암울한 날들이에요.

 

머리칼을 헤적이면 흰머리칼이 우수수..

 

주름도 늘고 뱃살도 늘고..

 

더 이상 이쁘지도 않아요.

 

 

갱년기 탓만은 아닐 거예요.

 

게으른 내 삶 탓인 게지요.

 

외모야 나이만큼 초라해져 간다 해도

 

암것도 안 하고 한 번뿐인 세월을 허송하고 있는

 

한심한 내 꼴이 날 제일 우울하게 하네요.

 

 

그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이제부턴 행복만 하셔요.

 

모쪼록 건강하셔요.

 

 

 

 

 

 

- 벗 님 -

 

 

 

 

사랑은 늘 도망가 / 파랑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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