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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서천 마을

by 벗님2 2023. 8. 30.

 

 

 

이사한 날엔 짜장면을 먹는다지..

 

 

 

 

매미산 둘레길..

 

집을 나서면 바로 둘레길로 이어진다.

 

이사 오고 열흘 만에 집을 나섰다.

 

 

집 바로 앞에 이런 산길이 펼쳐져 있다는 건 행운이다.

 

산책처럼 가볍게 걷기 딱 좋은 코스이다.

 

한 달 동안은 거의 매일 이 길을 걸었다.

 

 

 

 

 

 

온통 벚나무가 우거진 산길..

 

4월 연분홍 벚꽃이 피어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 길을 걷노라면 벌써 봄날이 기다려진다.

 

꽃잎 나부끼는 상상만으로도 설렌다.

 

 

 

 

 

 

 

 

 

 

 

 

 

 

 

둘레길 정자 아래엔

 

성질급한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노오란 금계국도  보랏빛 벌개미취도 드문 피었고..

 

여름꽃 무궁화도 붉은 꽃송이를 터뜨리고 있다.

 

 

 

 

 

 

 

 

 

사방이 공원이고 녹음이 우거지고..

 

동그마한 외딴섬 같이 아늑하고..

 

내 맘에 쏘옥 드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7월 4일 이사를 했습니다.

 

나는 이제 이곳에서 살아갑니다.

 

서천마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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