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벚꽃 가장 화사하던 날..
집으로 가는 길에..
매일 다니는 이 길에도 벚꽃이 만발하였다.
사방천지가 꽃세상이다.
하늘하늘 연한 바람에도 꽃잎이 나부낀다.
오늘 내린 비로 벚꽃의 눈부신 날도 화르르 저물었다.
내 남은 날 중에 또 한번의 벚꽃시절이 갔다.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았던 계절의 순환..
봄이야 또 오고 또 가고..
벚꽃도 또 피도 또 지고 그러하겠지만
사람의 계절이야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
마음의 시련을 겪으니
꽃 피고지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소중한지..
22년 4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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