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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독백

벚꽃시절

by 벗님2 2023. 4. 6.

 

 

4월3일..

벚꽃 가장 화사하던 날..

집으로 가는 길에..

 

 

 

 

 

 

 

 

 

매일 다니는 이 길에도 벚꽃이 만발하였다.

사방천지가 꽃세상이다.

하늘하늘 연한 바람에도 꽃잎이 나부낀다.

오늘 내린 비로 벚꽃의 눈부신 날도 화르르 저물었다.

 

내 남은 날 중에 또 한번의 벚꽃시절이 갔다.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았던 계절의 순환..

봄이야 또 오고 또 가고..

벚꽃도 또 피도 또 지고 그러하겠지만

사람의 계절이야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

 

마음의 시련을 겪으니 

꽃 피고지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소중한지..

 

 

 

 

22년 4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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