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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산&캠핑

3차 낙동정맥트레일(이리재,시티재,숙재고개,당고개,소호리노인회관)

by 벗님2 2024. 11. 17.

2024년 10월 28일 토요일

 

 

 

 

 

 

 

 

 

낙동정맥트레일 28구간 이리재에서..

 

 

 

 

 

 

 

 

 

 

 

산 아래 시골마을이지만..

무척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마을이다.

담장 안의 감나무 풍경이 이뻐 잠시 담았다.

 

 

 

 

 

숙재고개 오르기 전 천촌리 마을공용주차장에서..

 

 

 

 

 

 

 

낙동정맥트레일29구간숙재고개에서..

 

 

 

 

 

 

 

낙동정맥트레일 30구간 당고개(땅고개)에서..

 

 

 

 

낙동정맥트레일 31구간 소호리 노인회관에서..

 

이 구간은 왜 포함되어 있는지 이해가 안 됐음..

그냥 작은 시골 마을회관인데..??

밤이 되어서 어두워 주변 경관을 잘 못 봐서..

 

 

 

하영국수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고현산 넘어가는 산길가에..

저 국숫집이 보였다.

비닐천막 안의 불빛이 하도 따스하고 정겨워 차를 멈추었다.

 

아드님과 국숫집을 같이 한다는 아주머님은

바빠서 저녁을 못 먹어 이제 막 파장하고 저녁을 드시는 중이라고..

오가는 산길가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나 등산객들 손님이 많다고..

홀로 하시다가 손가락이 잘리는 큰 사고를 당하셔서

직장 다니던 아드님과 같이 하신다고..

드시고 있던 고구마채전을 맛보라며 듬뿍 내어주신다.

 

아드님이 주방에서 한참이나 걸려 내어 온 잔치국수랑 

내가 주문한 감자채전은 정성이 가득 느껴졌고 정말 맛났다.

잔치국수 좋아하는 내남자도 진짜 맛있었다고..

 

그렇게 따스한 난롯가 앞에서 잔치국수 먹으면

아주머니의 지나온 이야기며 손 다친 이야기며

얼마 전에 누가 집 앞의 감나무의 감을 까치밥 한 톨 안 남기고

몽땅 따가버렸다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왠지 참 따스한 시간이었다.

 

 

 

국숫집 아드님이 추천해 준

울산 등억온천으로 가는 중..

 

고현산을 넘으면 울산인 줄..

처음 알았다.ㅎ

 

 

 

 

 

엄마집 가서 잘까..

밀양 주야네 갈까..

아님 랑이네 농막 가서 잘까..

잠시 의견을 주고받다가..

잠만 자고 달랑 나오기도 그렇고..

우린 또 내일 투어 일정이 빡빡해서

그냥 호텔에서 자고 아침 일찍 일정을 소화하기로 한다.

 

호텔은 그냥저냥 괜찮았다.

무엇보다 월풀이 있어 온천물에  몸을 푸욱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어 좋았고..

안마기도 있어 나도 내남자도 뻐근한 몸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었다.

 

 

 

 

 

 

 

 

 

숙제고개에서..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