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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사람24

재희언니랑 재희언니.. 커피모임에서 만난 언니다.알고 보니 오후 요가수업도 같이 하고 있었다.30대에 뉴질랜드로 이민 가서 호주에 정착해서..30여 년 외국생활을 하다 왔다고 한다.처음부터 나를 예뻐해 주고 나를 볼 때마다화들짝 반겨주었다.언니도 한국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동네에 친구가 없었는데 나를 만나 너무 좋다고..말벗도 하고 가끔 밥도 먹고 매미산에도 같이 가자 한다. 오늘도 언니가 경희대 벚꽃이 너무 예쁘다고꽃놀이 같이 가자 해서 나선 나들이길이다. 혼자라도 외롭지 않다.. 늘 부르짖는 나지만..가끔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다.어떤 날은 아무라도 붙잡고 아무 얘기라도 하고픈 날이 있다.사람의 인연에 그리 연연하지 않는 무심한 성격이기에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이 조심스럽긴 하지만친구 같은 언니가 생겨 참.. 2024. 5. 2.
경희대 캠퍼스의 벚꽃 4월 7일.. 재희언니랑 경희대 캠퍼스 벚꽃구경을 갔다.재희 언니는 지난번 커피모임에서 만난 언니인데요가에서도 또 만나 인연이 되었다.                   키 크고 오래 된 산벚꽃하얗게 피어 꽃터널을 이루었다.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사무치게 아름답던 꽃길..                 평일의 하루였지만꽃나들이를 나온 상춘객들이하얗게 무리지어 핀 벚꽃만큼이나화사하고 눈부시던 풍경..     아침에 엄마가 깊은 산속에서 뜯어오셨다는 쑥으로쑥버무리를 만들고 커피도 내려갔다.언니랑 등나무 그늘 아래 앉아하얀 벚꽃무리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풍경을 배경 삼아쑥버무리와 커피를 음미하며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산벚꽃 하얗게 날리우는 산길을 따라 집으로 가는 길..언니는 작년 겹벚꽃 필적에 너무 예뻤.. 2024. 5. 2.
선물같은 사람, 시은 언니 참 신기하게도.. 시은 언니에게서 커피 한잔 하자며 먼저 연락이 왔다. 시은 언니는 커피강좌에 늦게 합류했고.. 난 뒤에 강좌에 불참했기에 언니를 만나 건 지난번 커피 투어 갔을 때가 처음이었다. 그때 언니가 너무 위트 있고 푸근해서 괜히 끌렸었다. 저런 언니 곁에 있으면 늘 웃고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언니가 먼저 연락이 왔다. 그것도 내 생일날 만나자고.. 물론 언닌 내 생일인 줄은 모르고 연락했을 텐데.. 난 무슨 생일선물 받은 것처럼 기쁘고 신기했다. 집 근처의 I'M BARISTAR에서 언니를 만났다. 커피투어 함께 한 영희씨도 함께.. 언니는 나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도 물으셨다. 난 가급적 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나도 모르게 술술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언닌..대단한.. 2023. 11. 20.
커피여행4(용인자연휴양림) 카페 톤에서 나와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용인자연휴양림에 왔다. 멧돼지 출현으로 포획할 때 까진 입산이 금지라는 알림판이 있어 입구의 산책코스만 걸었지만.. 빠듯한 일정으로 다들 조금은 지친 상태라 그걸로 충분했다. 입구의 정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하루의 소감도 발표하며 참 즐겁고 마니 웃었던 커피여행을 마름한다. - 벗 님 - 내 소중한 사람에게 / 유해준 2023. 10. 27.
커피여행3(TONN) 카페 톤(TONN)에서.. 코페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듯한 베이커리 카페 톤(TONN)에 왔다. 다들 좀 지쳐서 원래는 커피투어인만큼 여기 커피를 마시고 맛평가를 하기로 했었는데.. 그냥 달달하고 시원한 걸로 각자의 취향대로 음료를 주문했다. 한 명 빼고는 다들 나보다 언니뻘인 여인들.. 다들 참 좋았다. 코로나 이후 사람이 참 그리웠었다. 소통과 웃음이 그리웠었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한 명 한 명 다 정겹다. - 벗 님 - ♬~사노라면 (오래된 정원 OST) / 나윤선 2023. 10. 26.
커피여행2(COFFEA) 코페아 (COFFEA) 커피공장.. 대한민국 업계 최고의 로스팅 기업으로 커피에 관한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곳이란다. 코페아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시며 산지 생두수급 코페아(감성 인터내셔널)의 운영에 참여하고 계시는 팀장님의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찬찬히 코페아 공장 견학을 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시설.. 산더미같이 쌓인 생두더미의 양이 놀라웠다. 약간 불량학생이라 뒤에 멀찌감치서 설명을 대충 듣긴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 벗 님 - 2023. 10. 25.
커피여행1(소담보리밥) 커피모임에서 비전트립 가는 날.. (9월 8일 금요일 11시..) 서농동 주민센터 앞에서 인증 샷.. 사진 찍는 거 너무 좋아하시는 대표님..ㅎ~ 오늘 일정.. 소담 보리밥 한정식.. 외진 곳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보리밥집.. 주말엔 예약해야 할 만큼 줄 서서 먹는 맛집.. 얼마 후 내남자랑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더 갔었는데.. 다들 어찌나 맛나게들 드시는지..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여유로워 식사 후 마을 산책을 한다. 참 예쁜 마을이다. 마을입구 정자도 예쁘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고.. 하늘가에 닿을 듯한 키 높은 나무.. 초록한 잎새들의 반짝임이 너무 눈부신 날에.. 향기롭고 눈부신 여인들과 함께.. ㅎ~ - 벗 님 - 김연지(Kim Yeon Ji) - Whisky On The Rock 2023. 10. 23.
행복한 커피학교 행복한 커피 학교 수강신청을 했다. 커피라는 단어만으로도 향기롭고 끌려서.. 커피 내리는 과정이 꽤나 번거롭다. 다만 내리는 커피마다 맛이나 느낌을 표현하라 하는데.. 솔직히 커피가 다 거기서 거기라.. 미감이 둔한 나로선 쪼매 고역이었다. 다만 고양이똥으로 만든다는 루왁커피는 확실히 그 맛이나 향이나 바디감이 달랐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행복하고 향긋했던 시간들.. 용기 내길 잘 했다. - 벗 님 - 님에게 / A.M.I 2023. 10. 20.
사랑스러워 햇살 맑고 바람 싱그러운 날.. 아침 운동 가는 길.. 천사들을 만났다. 멀리서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 줌을 한껏 당겨 담았다. 며칠 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천사들을 또 만났다. 제자리에 멈춰 서서 저 아가들이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입가엔 미소가 번지고 입에선 아휴 예뻐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아기들이 너무 예뻐요." 인솔하시는 선생님께서도 환히 웃으며 "네.. 정말 예쁘죠?"대답하는데.. 아가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확 느껴진다. 요즘 내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는.. 우나나 쏭이든 얼른 시집가서 예쁜 손주 보는 거.. 아기 낳으면 엄마가 무조건 봐준다는 공약을 걸고 언능 손주 보고 싶다고 딸들을 다그치곤 한다. - 벗 님 - ♬~ Going Home /Libera 202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