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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50

천벌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가을입니다. 거리에 노오란 은행잎 시들어 뒹굴어 쌓입니다. 쓸쓸함보다는 참담함과 참혹함과 분노만 쌓여가는 올 가을입니다. 길거리에서 백여명의 생명이 허탈히 죽어가는 현실이 도무지 용납되지 않아 더욱 허무와 분노가 난무하는 날들입니다. 책임 있는 자들 부디.. 천벌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벗 님 - 가시 / 버즈 2022. 11. 12.
▶◀ ▶◀ 믿기지 않는 일..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일.. 일어나선 안될 일.. 일어날 수도 없는 일.. 이태원에서 해마다 행해졌던 할로윈 데이 행사.. 하지만 이전엔 이번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였을 때도 그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었다. 박원순 시장 시절엔 너무 과도한 경찰을 배치했다며 언론은 경찰들의 이태원 배치를 비판을 했었다. 그 비극이 일어난 골목길은 그런 사고의 위험이 늘 있어 경찰들이 배치되어 일방통행 하도록 통제를 했었던 곳이다. 이런 기본적인 조치만 취했더라도.. 이런 대규모 행사가 있을 시 치안에 대한 법적인 메뉴얼이 있다는데.. 그것만 지켰더라도.. 이런 참담하고 믿기지 않는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참사는 사고가 아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줘야할 국가가 제 할일을 하지 않았.. 2022. 11. 1.
촛불행동 10월 22일 토요일..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위한 전국촛불 대행진.. 오후 5시부터 본행사라기에 2시 반경에 집을 나섰다. 내가 애정하는 개국본(개혁국민운동본부)의 개총수님(이종원PD)이 의상컨셉을 블랙으로 입고 오래서 올 블랙으로 차려입고.. 서울시청역에 하차하자마자 물밀듯한 인파로 한걸음 떼기가 힘들 정도다. 나름 일찍 온다고 왔는데..이미 도로와 거리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나와 같은 마음 같은 생각으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나왔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개국본 천막이 있다는 세번째 행사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개총수 실물을 영접할 수 있으려나..기대감을 안고.. 춘천인가?? 어디 사시는 분이 자신의 트럭에다 직접 제작해서 몰고 왔다는 윤석열 김건희 천공 한동훈..등등 나라 .. 2022. 10. 29.
나혼자 즐기는 콩국수 이맘때면 코코 두부제조기를 꺼내어 콩국을 만든다. 집에 쥐눈이콩이 있어 검은콩국을 만든다. 정말 간단하다. 께끗이 씻은 콩과 물을 분량대로 저 코코 두부제조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따끈하고 꼬소한 콩물이 만들어진다. 냉장고 시원하게 두었다가 콩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여름철 별미로 내가 특히 즐기는 콩국수..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이면 더위가 싸악 가신다. 내가 콩국수를 무척 즐기는 반면 내남잔 콩국수 먹으면 배가 아프다 그러고 딸들은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아.. 올 여름도 나혼자만 맛나게 먹는 중.. - 벗 님 - 추적이는 여름비가 되어 / 장범준 2022. 7. 25.
라씨(인도음료) 리코타 치즈를 만들고 나니 또 유청이 생겼다. 유청을 활용하는 두번째 방법.. 인도음료인 라씨 만들기.. 유청과 우유를 1대1로 배합하고.. 레몬청과 꿀을 약간 넣어주면 된다. 딸기 스무디나 망고스무디를 만들 때도 우뉴와 함게 유청을 약간 넣어주니 더 상콤하다. 레몬청을 넣은 라씨.. 시큼 새큼 상큼 달큼한 라씨..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알쏭달쏭.. " 우나야, 라씨라는 음료 알아?" "응..우리 저번에 인도 음식점 갔을 때 먹었던 거잖아?" 아? 어쩐지 처음 먹어본 맛이 아니더라니.. 유청을 이용한 라씨.. 요즘 내가 즐기는 샌드위치나 또띠야에 곁들여 먹곤 한다. - 벗 님 - 잠이 오질 않네요 / 장범준 2022. 7. 22.
리코타 치즈 그릭 요거트를 만들고 나면 레몬빛깔의 유청이 생긴다. 이 유청을 활용해서 리코타 치즈를 만들 수 있다. 우유와 유청을 1대1 비율로 배합해서 중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다 식초를 넣어주면 단백질이 응고되어 몽글몽글해진다. 몽글해진 우유를 그릭요거트 만들 때처럼 면보에 싸서 유청을 걸러낸다. 면보에 싼 후 무거운 돌멩이로 꾸욱 눌러서 냉장고에 하루동안 넣어 유청을 걸러낸 후에 꺼내어 보니 꾸덕꾸덕한 리코타 치즈가 만들어졌다. 내가 만든 리코타 치즈로 샐러드나 샌드위치 혹은 또띠야 만들 때 곁들여 먹으면 꼬소한 치즈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꽤 맛나다. - 벗 님 - 정말로 사랑한다면 / 장범준 2022. 7. 21.
그릭 요거트 십여 년 전.. 앞집 사는 영현엄마가 배양해준 유산균 종균으로.. 지금까지 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다. 내가 만든 요거트로 요즘 핫한 그릭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한다. 그릭 요거트 만드는 방법은 유투브에 차고 넘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집에서 만든 유산균과 우유를 배합해서 전자 레인지를 이용해 발효시킨 후.. 면보자기에 꽁꽁 싸서 무거운 돌로 눌러 냉장고에서 하루동안 유청을 걸러준다. 꾸덕꾸덕한 그릭 요거트를 기대했는데.. 다소 크리미한 요거트가 되어버렸다. 해서 유투브를 검색해서 시중의 플레인 요거트를 이용해서 만드는 가장 간편하고 실패율이 거의 없는 방법으로.. 다시 도전해보았다. 정말 간단하다. 플레인 요거트를 면보자기에 걸러주기만 하면 된다. 성공!!! 가게에서 파는 비주얼 못.. 2022. 7. 19.
쑥을 덖다 작년 봄.. 산 아랫자락 맑은 곳에 쑥 군락지가 있어 열심히 쑥을 뜯어 쑥버무리도 해 먹고 쑥개떡도 해 먹고 이참에 처음으로 쑥차도 만들었다. 프라이팬에 6번 덖느라 양쪽 팔에 서너 군데 덴 자국이 남았었다. 다행히 지금은 덴 자국이 사라졌지만 꽤 오래 갔었다. 그냥 햇빛에 말려 차로 우려먹기도 한다는데.. 이렇게 덖으면 왠지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아.. 6번 덖고 며칠 햇빛에 잘 말린 후 보관 중.. 보관만 하고 아직 시음은 해보지 않았다. 맨날 커피만 마시니.. 쑥은 예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냉증 생리통 생리불순 등 부인과 질병에 좋다고 들었다. 그 외에도 항암효과, 간 기능 개선, 당뇨병, 위장과 장기능 개선에도 좋다고 한다. 쑥차 외에도 자소엽차, 귤피차, 뽕잎차를 만들어 두었는데.. 뽕잎은.. 2022. 6. 9.
봄날은 오리라 늘 가는 공원길을 초입으로 원미산 가는 길.. 산객들의 옷차림도 나풀 가벼워졌다. 봄이 참 더디 오는 내가 사는 곳에도.. 드디어 봄꽃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올 봄 처음 만난 봄꽃..광대나물.. 냉이꽃도 꼬물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시린 겨울 지나 봄이 오고.. 다시 꽃 피어나듯.. 그러하리라.. 내 삶에도.. 내 조국에도.. 봄날은 오리라.. 꽃은 피리라.. ★ 2022년 5월10일부터 대한민국은 춥고 암울한 동면기에 들어갈 예정.. 상상을 초월한 검찰 공화국이 도래하리라 나라를 조금이라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부디 깨어있으라..두 눈 부릅뜨고.. 세번째 입술포진 발진.. 거의 다 나아가는 중.. - 벗 님 - 2022.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