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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58

예쁜 마음 코로나 시국 즈음이었을까.. 피자를 주문했는데 정성어린 손글씨의 엽서 한 장이 들어있었다. 뇌물(100원짜리 동전)까지.. 살풋 미소 짓게 하는 그 마음이 이뻐.. 이렇게 담아두었다. 서천마을 이사 오고 아침마다 둘레길을 걸었다. 둘레길 걸은 후엔 인근 공원에서 하는 기공체조를 했었다. 무더운 여름날 아침 기공체조 하러 가는 길.. 아파트 후문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 앞에서 만난 풍경.. 오가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편의점에서 시원한 수박화채를 제공하고 있었다. 기공체조 시간이 임박해 아쉽게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는데.. 기공체조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수박화채가 다시 한가득 채워져 있어 마침 무덥고 갈증나던 차에 두 컵이나 먹었다. 보니 이 날 하루 종일.. 이렇게 오가는 주민들을 위해 화채를.. 2023. 10. 27.
초청전시 " 푸릇푸릇" 클림트 영상전시 맞은편에 있는 초청전시 "푸릇푸릇"을 감상한다. 엄만 그림을 오래 감상하신다. 그림이나 색감이 딱 내 취향이라 다 이쁘다. 이런 그림 보고나면 내 마음도 따라 상큼해지는 느낌.. 누군가 써놓은 엽서.. 아무거나 한장 뽑아서 가져가도 된다기에 뽑은..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삼동소바.. 찬 음식은 입에도 대지않으시는 엄마께서 여름날이면 메밀면을 사다가 맛있게 드시곤 하신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모밀전문점에 들렀다. 참 맛있게도 드시는 울엄마.. - 벗 님 - 내 마음의 사진 / 얼후 2023. 9. 12.
구스타프 클림트"황금빛으로 물들이다" 장생포 문화창고..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갈 예정이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꼬리가 끝이 안 보인다. 가다 보니 장생포 문화창고가 보였다. 주차공간도 여유 있고 사람들도 북적이지 않아 여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 보았는데.. 구스타프 클림트 영상전을 하고 있었다. 이게 웬 떡.. 엄마는 어지럽다며 잠깐 머물다 나가시고.. 주차하고 성수랑 전화 한 통화하고 오겠노라던 쏭이도 감감.. 너무 좋아 여유로이 이곳에 머물고 싶었는데.. 오래 머물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너무나 좋은 공간이라 동생들에게도 가보라 홍보를 했었는데.. 동생들은 이미 와봤단다. - 벗 님 - 2023. 9. 11.
1983 pizza &pub 우나랑 가장 자주 갔던 카톨릭대 앞 크라이 치즈 버거.. 내가 살던 아파트 앞 골목에 위치한 피자가게.. 1983 pizza &pub 예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인상깊게 봤던 그 가게가 바로 우리동네에 위치하고 있었다. 형제가 하는 피자가게인데 피자모양이 길쭉한 게 특이하다. 우나가 일찍 퇴근 하는 날 쏭이랑 셋이 방문했다. 생각보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좋았다. 계란 후라이가 가운데 들어간 백종원 피자는 기대이상으로 괜찮아서 운동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혼자 먹기는 뭣해서 포장주문을 하려고하니 백종원 피자는 특성상 포장이 안된다고..ㅠㅠ 이사가기 전 딸들이랑 꼭 한번 더 들러야지 했었는데.. 정신없이 바쁘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결국 다시 들리지 못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번쯤 다시 가고픈 곳이다. 2.. 2023. 9. 1.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도서관에서 제로웨이스트 강연을 한다기에 신청해서 들으러 왔다. 나부터 실천해서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길.. 아래글은 따온 글이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란? 웨이스트(Waste)란 '쓰레기'나 '폐기물'을 뜻하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이러한 쓰레기나 낭비를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 웨이스트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생활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 제로 웨이스트의 이점 ✔︎ 비용 절약 정말로 필요한 물건 이외에는 사지 않고 재사용과 재활용의 비율이 늘기 때문에 물건을 새로 구입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건강 플라스틱 포장재나 제품을 이용하지 않게 되므로 플.. 2023. 7. 19.
제2차 전국 집중 촛불집회 저 멀리 숭례문 앞에서부터 시작되는 수많은 인파들.. 서울시청 앞에서 부터 이어지는 끊임없는 행렬.. 점점 더 많아지는 윤석열 정부에 분노한 국민들.. 아직 본행사는 시작도 하지않았는데..엄청나다. 안전한 집회를 위한 수많은 경찰관님들의 노고.. 지난번과는 달리 집회에 협조적인 느낌이 든다.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님.. 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점점 인파가 많아지자 마침내 모든 경찰 방어벽을 제거하고 도로 전면을 개방해준다. 거리에 서 있던 사람들이 모두 도로 위에 자릴 잡고 앉는다. 나도 가쪽에 자릴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동참한다. 촛불집회 참석한 민주당 국회의원님들.. 민영배 양이원영 강민정 안민석 유정주 황운하 김용민.. 특히 유정주 의원님의 연설은 절절하고 감동적이었다. 의원님들 감사하고 .. 2022. 11. 21.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 11월 19일 토요일.. 내남자 밥 차려주고 오후 1시경에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광화문에서 열리는 중고등학생 촛불집회에 먼저 갔다가 시청 앞에서 열리는 본집회에 합류하려고 한다. 서울시청역에서 하차해서 광화문까지 걸어간다. 서울시청.. 쥐새끼처럼 저 안에 숨어있지만.. 너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죗값을 톡톡히 치르는 날 반드시 올 것이다. 태극기 부대.. 한심한 보수 노인네들.. 윤석열이하고 한동훈이가 박근혜를 잡아넣었다는 사실을.. 그새 까먹어버린 걸까..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집회 준비 중인 진행자들에게 지나가던 보수 어르신이 딴지를 걸고 있다. 걍 곱게 지나가실 일이지.. 딴지일보에서 협찬해준 방석 하나 덕템.. 어린 학생들을 응원해주고 .. 2022. 11. 21.
전국 집중 촛불집회 제2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 지난번 전국 촛불집회 때도 직접 제작한 전단지를 전해주는 중고등학생들이 보였었다. 오죽하면 어린 중고등학생들까지 나섰을까.. 역대 최악과 무능을 보여주는 정권.. 전세계적인 망신과 조롱감이 된 대통령.. 단 몇개월만에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있으니.. 부끄러움과 수치는 어찌 국민들의 몫이 되어야 하는지.. 내남자 아침 차려주고 촛불을 들러 나갈 참이다. 이태원 젊은이들의 참사에 대한 아픔과 분노를 어찌 견뎌낼지 걱정스럽지만.. 나 한사람의 촛불이 열이 되고 천이 되고 백만..천만.. 마침내 전 국토에 활활 타오를 때까지.. 저 무능하고 인간같지 않은 정권이 재가 되어 스러질 때까지.. 오늘은 용산 대통령집무실까지 법원 허가가 떨어졌다고 하니.. 2022. 11. 19.
천벌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가을입니다. 거리에 노오란 은행잎 시들어 뒹굴어 쌓입니다. 쓸쓸함보다는 참담함과 참혹함과 분노만 쌓여가는 올 가을입니다. 길거리에서 백여명의 생명이 허탈히 죽어가는 현실이 도무지 용납되지 않아 더욱 허무와 분노가 난무하는 날들입니다. 책임 있는 자들 부디.. 천벌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벗 님 - 가시 / 버즈 2022.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