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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문화29

작은 배려 산길에서 종종 만나는 의자가 있는 풍경.. 걷다 지치면 누구든 쉬어가라 놓아둔 누군가의 착한 배려.. 살며 나는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배려한 적이 있었던가.. 미국 여행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어느 곳이든 공공장소든 백화점이든 출입문이 있는 곳에서 먼저 문을 열고 나간 사람은 반드시 뒷사람이 올 때까지 문을 잡고 기다려준다는 것이다. 열이면 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뒷사람을 배려해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는 풍경이라 우나도 처음에 그게 참 인상적이었다고.. 물론 누구나 다 당연한듯이 여기는 그 나라의 오랜 관습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어릴적 부터의 교육에 의한 일상적인 예절같은 것일지도 모르고.. 얼마 전.. 내남자랑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파트 .. 2021. 2. 2.
참새 방앗간 리베라 신길에서 만난 참새 방앗간..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참 예쁜 풍경이었다. 도심의 길목에 길냥이들을 위한 먹이통을 놓아둔 건 종종 보았지만.. 산길에서 새들을 위한 모이통은 처음 보았기에.. 살짝 감동받았다. 모이통 안엔 자잘한 잡곡들이 가득 차 있었고.. 옆에 페트병에는 여분의 곡식이 들어 있었다. 이런 거 보면 세상의 한켠은 따스하구나.. 참 예쁘구나.. 새삼 느낀다. - 벗 님- 2021.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