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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산&캠핑

산에 갈래

by 벗님2 2022. 3. 27.

 

 

주말 아침(3월 12일 토요일)

 

모처럼 집에서 쉬는 우나가

 

"엄마, 나랑 산에 갈래?"

 

웬일로 먼저 산에 가자 한다.

 

 

 

 

 

 

 

먼 산..높은 산은 우나에게 무리일 것 같아..

 

산책처럼 근처의 원미산엘 가기로 한다.

 

부랴부랴 샌드위치를 만들고 커피도 내린다.

 

 

 

 

 

 

 

 

 

 

 

산 능선 중간쯤의 벤치에서 샌드위치를 먹는다.

 

갑자기 산바람이 휘익 불어..

 

내 커피병이 날아가 커피가 다 쏟아져 버렸다.

 

산에서 가장 맛난 시간이 커피 마시는 시간인데..ㅠㅠ

 

 

 

 

 

 

 

산정의 체력 단련장에 비치된 거울..

 

그 아래 분실물 보관함..

 

지날 적마다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정상의 원미정에서..

 

 

 

 

 

혼자서는 왠지 으스스해 다니지 않던 길..

 

우나가 있어 용기 내어 와 봤는데..

 

아주 잘 정돈된 무덤가..

 

햇볕 잘 들고 앞이 탁 트인 포근한 곳..

 

딱 보기에도 명당터..

 

검색해 보니 이 지역 세도가의 무덤..

 

 

 

 

 

 

 

하산하는 길..

 

파르르한 봄이 소생하고 있다.

 

시나브로 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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