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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살림

세상 쉬운 쨈 만들기

by 벗님2 2020. 11. 16.

 

 

 

 

 

 

 

 

 

 

주야네 마당 한켠엔 

먹자두 나무 한 그루 있어..

해마다 새콤달콤한 먹자두가 주렁주렁 열린다.

내가 먹자두를 무척 좋아한다는 걸 아는 엄마랑 주야가

수확한 먹자두를 날 위해 남겨두었다.

하지만 수확한 지 쫌 되어 그나마 싱싱한 놈들은

아작아작 깨물어 먹고 새들새들한 놈들은..

쨈을 만들었다.

 

 

 

 

 

 

 

 

 

 

 

 

복숭아를 무척 좋아한다.

어쩜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복숭아지 싶다.

지난 여름 복숭아를 한 박스 샀는데..

영 맛이 없다.

밍밍하니 도무지 그냥 먹을 수 없어..

복숭아 쨈을 만들었다.

 

 

 

 

 

 

 

 

 

세상에 쨈 만드는 것만큼 쉬운 것도 없다.

정말정말 간단하다.

과일이랑 설탕 넣고 찐득하니 쨈이 될 때까지

졸이면 된다.

 

사실 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식구 누구도 쨈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하지만 달달한 게 땡기는 날..

식빵에 쨈을 발라 먹곤 한다.

 

내가 만든 먹자두 쨈이랑 복숭아쨈에선..

시중의 쨈과는 확연히 다른 상큼한 맛과 향이 난다. 

 

 

 

 

 

이젠..블로그 할 때도..

돋보기 없음 불편하다.

 

 

- 벗 님 -

 

 

 

 

 

노래방에서 / 장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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