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동굴피아

 

 

 

 

태화강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남산 아래 위치한 동굴피아가 나온다.

 

일제 강점기

군수물자를 보관해 두던 곳으로 추정 되는 동굴..

일제의 수탈과 강제노역의 역사가 담긴 곳이다.

 

동굴이던 이곳을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장으로 잘 정비해 두었다.

 

 

 

 

 

 

 

 

 

 

 

 

 

 

 

 

 

 

 

 

 

 

 

 

 

 

 

 

 

 

 

 

 

 

쿠우쿠우에서 식사하고..

노랑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무리지어 핀

태화강변을 따라 산책하고..

은빛 갈대 사무치던 태화강 국가정원을 지나

동굴피아 탐험을 하고 나니..

 

어느새 어둑해진 시간..

우나가 카카오 택시를 불렀는데..

택시가 우리가 여기 있는 줄 어떻게 알고 오냐며

신기해 하시는 엄마..ㅎ

 

엄마와 딸과 함께 했던 태화강 여정..

아름답고 행복했던 하루가 저물고..

동굴피아 앞의 분수가 밤빛에 화려하다.

 

 

 

 

 

- 벗 님 -

 

 

 

 

 

정답게 가는 길 / 박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