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엠/삶

나의 황혼이

by 벗님2 2021. 9. 23.

 

 

 

하늬바람 펜션에서..

 

 

 

 

 

 

 

 

 

 

 

 

 

 

 

 

 

 

 

고단한 하루가 저물어가는 시간이면

 

조금은 투박한 머그잔에 커피를 내려야지.

 

갓 내린 따스한 커피 한잔을 들고..

 

마당으로 난 나무 데크에 앉아 

 

서쪽하늘 노을을 바라볼테야.

 

 

한 모금의 커피향이 모락 피어 오르고..

 

노을빛 같은 평화와 평온이 온 가슴으로 번질테지.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 둘 떠올리며

 

오늘도 무사한 하루가 흘렀음에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지.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러흘러  훗날..

 

나의 황혼이

 

노을 지는 서쪽하늘같이 아늑했으면 좋겠어.

 

 

 

 

 

 

태안 해바라기 올래 정원에서..

 

 

- 벗 님 -

 

 

 

 

 

 

'포엠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山님  (0) 2021.11.16
내 마지막에게  (0) 2021.10.21
꽃처럼만 살아도  (0) 2021.07.09
꽃 피고 지는 세상은 이리도 아름다운데  (0) 2021.07.01
마음의 평화를 위해  (0) 202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