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엠/삶

마음의 평화를 위해

by 벗님2 2021. 6. 9.

 

 

 

 

산길에서 돌탑을 만나게 되면..

멈추어 바라보게 된다.

저 돌 하나하나 마다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한다.

 

평소엔 돌탑에 돌을 얹고 소원을 빌거나 하진 않는다.

가끔 내게 그 어떤 간절한 바람이나 소망이 있을 때..

그러한 땐 정성껏 돌을 골라 조심스레 돌을 얹고는

두 손 모아 소원을 빌곤 했었다.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사람의 마음이 늘 잔잔하고 고요할 순 없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수시로 파동이 일기도 한다.

뚜렷한 이유 없이 마음에 파문이 일곤 한다.

살아가는 날에 대한 이런저런 힘겨움..

살아갈 날에 대한 아지못할 막연한 불안감..

 

 

마음이 파르르 떨릴 때마다 

주문처럼 외는 문구가 있다.

 

<텅 비어있으면 남에게 아름답고 내게 고요합니다.>

 

이상하게 이 문구를 읊조리다 보면..

일렁이던 마음이 잔잔해진다.

마음에 호수 같은 평화가 살며시 깃든다.

 

 

 

 

 

 

- 벗 님 -

 

 

 

 

'포엠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처럼만 살아도  (0) 2021.07.09
꽃 피고 지는 세상은 이리도 아름다운데  (0) 2021.07.01
꽃이 진다  (0) 2021.05.31
행복  (0) 2021.05.03
감성 유전자  (0) 202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