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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삶

꽃 피고 지는 세상은 이리도 아름다운데

by 벗님2 2021. 7. 1.

 

 

 

6월 14일..

 

산책길에서 만난 예쁜 너..

 

 

 

 

 

 

 

 

 

 

 

 

일본 조팝꽃 (꽃말: 노련하다)

 

 

 

 

 

 

 

 

 

 

 

 

 

 

 

낮달맞이꽃 (무언의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산수국 (꽃말: 변하기 쉬운 마음)

 

 

 

 

 

분홍 수레국화 (꽃말: 미모, 갸날픔)

 

 

 

 

 

 

 

 

하얀 나비도 암수 서로 정다운 하루..

유월의 따가운 햇살에 

하루가 다르게 신록은 짙어 가고 

일본조팝, 낮달맞이, 산수국..

공원길엔 어제 보다 풍성한 여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하얀 개망초는 더욱 키를 늘리며 눈부심을 더해 가고..

반면 갸냘픈 수레국화는 거의 이울고 있고..

하얀 시계꽃도 하루하루 지쳐가고..

 

오늘도 이 길을 걷는다.

요즘 이거 말고 내가 하는 일이 없다.

어느새 유월도 저물고 나는

오늘도 허무하다.

이리 살아선 안되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어찌 더

허무감만 깊어지는지..

 

꽃들이 피고 지는 세상은

이리도 아름다운데..

 

사랑하자..사랑하자..사랑하자..

기운내자..ㅁ.ㅎ.ㅅ.

 

 

 

 

 

 

언제 찍혔는지 모름..

그냥 찍혔나 봄..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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