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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삶

꽃처럼만 살아도

by 벗님2 2021. 7. 9.

 

 

 

 

6월 25일 공원 산책길에 만난 보라빛 꽃..

 

이름 모름..

 

다음에서 꽃검색을 해보니..

 

라벤더.. 알리움.. 배초향(방아잎)..이라고 뜬다.

 

하지만 어느 것도 저 사진과 일치하지 않는다.

 

 

 

 

 

 

 

 

 

 

 

매일 산책을 나서진 않는다.

 

하루는 산길을 걷고..

 

어떤 하루는 공원길을 걷고..

 

마음이 가라앉거나..

 

몸이 곤한 날은 종일 뒹굴거리기도 한다.

 

종일 집에서 뒹굴거린 날엔

 

우울감이 깊어진다.

 

가급적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려 하지만..

 

도무지 그럴 기력이 없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엔 이명(耳鳴)도 심해진다.

 

 

하지만 길을 나서기만 하면 항상 새로운 꽃들을 만난다.

 

꽃들은 부지런히 주어진 삶을 살아낸다.

 

최선을 다해 자기 몫의 삶을 아름다이 살아낸 후..

 

후회없이 진다.

 

 

 

 

꽃처럼만 살아도..

 

내 삶이 꽃과 같기를..

 

최선을 다해 피고

 

후회없이 지기를..

 

 

 

 

 

 

 

 

- 벗 님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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