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가는 길..
일주일에 두세 번 가는 길..
하지만 요즘은 그나마도 못 간다.
아침부터 지친다.
더위 탓이라고..
산길 초입에서 만난 새 한 마리..
혹시 내남잔 알까 하고 사진을 보냈는데
내남자도 새 이름은 모르시겠단다.
사거리 쉼터..
항상 이 곳에서 한 호흡 쉬어간다.
아이스 커피 마시며..
오가는 산객들도 훔쳐보며..
그나저나 당분간 산엔 못 갈듯 하다.
날이 하도 더우니 맥을 못 추겠다.
이리 무더운 날에도..
코로나로 힘든 날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그대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벗 님 -
작은 새의 꿈 / 김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