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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우나

딸을 기다리며

by 벗님2 2021. 6. 21.

 

 



 

 

 

 

 

 

 

 

 

 

 

 

 

 

 

우나는 면접 보러 가는 날이면..

" 엄마 같이 갈 줄꺼지?"

나더러 꼭 같이 가자고 한다.

 

갈아입을 정장이랑 구두를 챙겨..

무슨 나들이라도 가는 양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우나가 정장으로 말끔히 갈아입고 면접을 보러 가면

딸이 무사히 면접을 마치고 올 때까지 카페에서

여유롭게 딸을 기다린다.

 

기업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3만 원에서 5만 원의 면접 비용을 준다.

우나는 엄마 수고비라며 그 돈을 나에게 주는데..

이번에 우나 면접 따라다니며 15만 원이나 벌었다.ㅎ~

 

 

"엄마, 여긴 경력직 모집하는 거니까 기대하진 마.."

딸도 나도 별  기대 없이 면접 경험이나 쌓자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간 곳.. 

한 시간여 면접을 보고 돌아온 우나의 얼굴이 환하다.

면접 잘 본 것 같다며..

 

며칠 후..

한 시간여의 2차 임원면접을 보고 난 후..

우나는 지친 표정으로 돌아왔지만..

면접 분위기는 좋았단다.

 

그리고 며칠 후..

최종 합격 소식이 날아왔다.

 

 

 

 

 

 

 

- 벗 님 -

 

 

 

 

 

라라라 / SG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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