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는 면접 보러 가는 날이면..
" 엄마 같이 갈 줄꺼지?"
나더러 꼭 같이 가자고 한다.
갈아입을 정장이랑 구두를 챙겨..
무슨 나들이라도 가는 양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우나가 정장으로 말끔히 갈아입고 면접을 보러 가면
딸이 무사히 면접을 마치고 올 때까지 카페에서
여유롭게 딸을 기다린다.
기업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3만 원에서 5만 원의 면접 비용을 준다.
우나는 엄마 수고비라며 그 돈을 나에게 주는데..
이번에 우나 면접 따라다니며 15만 원이나 벌었다.ㅎ~
"엄마, 여긴 경력직 모집하는 거니까 기대하진 마.."
딸도 나도 별 기대 없이 면접 경험이나 쌓자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간 곳..
한 시간여 면접을 보고 돌아온 우나의 얼굴이 환하다.
면접 잘 본 것 같다며..
며칠 후..
한 시간여의 2차 임원면접을 보고 난 후..
우나는 지친 표정으로 돌아왔지만..
면접 분위기는 좋았단다.
그리고 며칠 후..
최종 합격 소식이 날아왔다.
- 벗 님 -
라라라 / SG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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