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로 앞에 있는 카페..
또 하나의 예기치 않은 선물을 받은 듯..
좋았다.
내 맘에..
내 감성에 꼬옥 맞는 카페 플로리안..
커피 한 잔으로 따스함이 감도는 하루..
당신의 모든 날이 행복으로 가득하길..
스물에도 그 꽃
쉰에도 그 꽃
햇볕 좋은 날 얼었다 녹았다
빨래는 말라간다 삶도 그러하리
오늘은 선물입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우리 커피 한 잔 해요
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
함께 가도 혼자 떠나라
그러나 돌아올 땐 둘이 손잡고 오라
낯선 길에서 기다려온 또 다른 나를 만나
돌아올 땐 둘이서 손잡고 오라
이삿짐 정리하느라
나도 우나도 무척 곤했던 날..
잠시 쉬러 나왔다.
우리 둘이는
휘핑크림 잔뜩 올라간 달달한
아이스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