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중..
몽마르뜨 언덕에서 처음으로 네 잎 클로버를 발견했다는 우나..
그냥 딱 봤는데 한 눈에 네 잎 클로버가 보였단다.
그 후로 크로버 군락만 보면 주저앉아 네 잎 클로버를 찾는 우나..
행운이란 것이
그리 호락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이 날..딸도 나도 네 잎 클로버의 행운은 발견하지 못했다.
예전 블로그 친구 중에 초딩 남자아이가 있었다.
초등학생 같지 않게 참 박학다식한 아이였다.
반지하에 사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던 그 아이가 내게 가르쳐 주었었다.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이지만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이래요."
요행처럼 어쩌다 주어지는 네잎 클로버의 행운보다는
주변에 수없이 널린 세잎 클로버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영민하던 그 아인 지금쯤 멋진 청년이 되었겠지..
무봉산 정상에서 (4월 10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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