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7일 토요일
맛있는 그릇가게에서
쏭이에게 필요한 그릇을 샀다.
깔끔하고 심플한 걸로..
꼭 필요한 것만..
욕심내지 않고 딱 필요한 것만
자기 취향껏 고르는 쏭이가 기특했다.
"엄마, 뭐 먹고 싶어?"
저번에 우나랑 함께 갔었던 닭갈비가 먹고 싶었다.
퇴근한 내남자랑 함께
동탄에 있는 닭갈비 맛집에 왔다.
이미 식당 안은 만원이고
20분 정도의 대기시간 후에 입장..
너무 배가 고팠었나?
너무 맛있었나?
둘 다였나?
반찬까지 말끔하게 싸악 비웠다.
쏭이가 검색해서 찾아온 대형 베이커리 카페..
난 한모금 마시고 주문한 에이드를
퍽.. 엎질러버렸다.
안 그런 듯 하지만 난 잘 엎지르고 잘 깨트린다.ㅠㅠ
아쉬웠었나?
자정을 향해 가는 늦은 밤..
레몬에이드 한 잔을 만들어 먹었다.
발품 파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쏭이가 맘에 들어하는 그릇을 살 수 있어..
괜히 흡족하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