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이가 사준 탁상용 전자시계
내 방에는 벽시계가 없다.
벽에 무얼 거는 걸 싫어해서..
아? 조 아래 둥근 벽시계는 고장난 것인데
시계 안에 나랑 아이들 어렸을적 스티커 사진이 있어..
벽시계라기보단 사진 액자이다.
자다 문득 깨었을 때나..
화장대에서 외출 준비를 하며 화장을 할 때..
시간을 체크하려면 폰을 켜서 시간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게 은근 불편해서..
침대에서 눈 뜨자마자 바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했더니
쏭이가 저 시계를 주문해 주었다.
새벽에 문득 깨어도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얼마나 편한지..
- 벗 님 -
시계바늘 / 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