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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쏭이

쏭이 온 날

by 벗님2 2024. 8. 14.

6월 23일 일요일

 

 

 

 

 

쏭이가 왔다.

성수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체리를 들고 왔다.

엄마가 체리 좋아한다고..

 

나의 최애 과일은..

애플망고랑 체리..

전생에 유럽에 살았었나?? ㅎ

 

 

 

 

 

 

 

마침 보쌈용 돼지고기랑 아주버님이 보내주신 신김치가 있어

돼지고기 김치찜을 한다.

불량엄마지만 아이들에게 모처럼 집밥을 먹이고 싶어서..

근데 김치찜이 맛이 별로였다.

엄청 많이 했는데.. 엄청 많이 남아서..

몇 날 며칠 냉장고에 방치되다가 결국 남은 건 버려야 했다.

 

 

 

 

 

 

 

 

 

이 날의 기억은 내 머릿속에서 깡그리 삭제되었다.

사진을 봐도 도무지 기억이 없다.

아이들이 온 날인데 내남자랑 나랑 둘이만 저걸 먹으러 간 모양인데..

우리 집에서도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뭔 상황인지..??

 

 

 

저녁에 수박을 먹을 땐..

아이들이랑 함께..

 

이 날 오후의 기억이 하얗게 지워져 버렸다.

 

 

 

 

 

6월 24일 월요일

 

 

 

쏭이랑 성수랑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차로 달리며 담은 서쪽 하늘 ..

저녁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운 날이었다.

 

 

 

 

 

 

 

수누리 감자탕..

맛도 양도 그냥 소소했다.

다시 갈 일은 없을 듯..

 

내남잔 뭐가 부족했는지..

써브웨이 가서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덩달아 성수도..

샌드위치 좋아하는 나도 내일 점심 도시락용으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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