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언니..
커피모임에서 만난 언니다.
알고 보니 오후 요가수업도 같이 하고 있었다.
30대에 뉴질랜드로 이민 가서 호주에 정착해서..
30여 년 외국생활을 하다 왔다고 한다.
처음부터 나를 예뻐해 주고 나를 볼 때마다
화들짝 반겨주었다.
언니도 한국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네에 친구가 없었는데 나를 만나 너무 좋다고..
말벗도 하고 가끔 밥도 먹고 매미산에도 같이 가자 한다.
오늘도 언니가 경희대 벚꽃이 너무 예쁘다고
꽃놀이 같이 가자 해서 나선 나들이길이다.
혼자라도 외롭지 않다.. 늘 부르짖는 나지만..
가끔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다.
어떤 날은 아무라도 붙잡고 아무 얘기라도 하고픈 날이 있다.
사람의 인연에 그리 연연하지 않는 무심한 성격이기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친구 같은 언니가 생겨 참 좋다.
- 벗 님 -
우연히 봄 / 로꼬,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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