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1일. 일요일
해동 용궁사를 빠져나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로 가는 길..
하늘과 바다가마주 닿는 곳..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걷는다.
내남잔 해운대 수영 비행장에서 공군복무를 했었다.
내남자 면회 갈 적이면 비둘기호 타고 이 철길을 달려갔었다.
이제는 시대의 뒤안으로 사라져 버린 철길을
이렇게라도 걸을 수 있어 추억 따라 걸어도 본다.
멀리로 보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그리고 오륙도..
스무 살의 나와 내남자의 추억이 가득한 해운대..
35년도 훌쩍 넘어 다시 와본다.
- 벗 님 -
바다에 누워/ 조아람 바이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