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브/우나

우나 출국 하루 前

by 벗님2 2023. 11. 15.

 

 

 

쏭이 같았으면

최소한 일주일 전엔 짐을 완벽하게 싸두었을 것이다.

내일이 출국일인데..

그것도 여행이 아니라 아주 살러 가는 것인데..

아직 우나 짐은 미완이다. ㅜㅜ

그래도 느긋하기만 한 우나..

저 짐들도 결국 답답한 내가 90%는 쌌다.

 

저것이 엄마만 믿고 여유를 부리는 것이다.

내가 없으면 또 알아서 잘 한다는 것도 익히 아는 터라..

외국 나가면 또 혼자서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

 

 

 

 

회사에서 해외이사 컨테이너 비용을 제공해 준다는데..

가능하면 빌트인 되어 있는 집을 구해서 가구 같은 것을 

보낼 필요는 없는 방향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여름옷이랑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나랑 쏭이가 갈 때 챙겨가면 될것도 같았다.

 

일단 회사에서 계약한 호텔에서 3개월 지내면서

회사 부동산과 의논해서 우나가 살 집을 구하고..

물론 집세도 회사에서 내준다고 한다.

 

 거기 상황에 맞춰서 컨테이너 사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한다.

해서 당장 입을 옷가지와 겨울옷과 당장 필요한 물품들만 챙겨

떠나기로 한다.

 

32키로 캐리어 3개에 기내용 캐리어 1개..

회사에서 프레스티지석을 예약해 주어서..

32킬로 2개는 무료 수하물에 1개는 비용부담을 하기로 한다.

 

 

 

 

 

 

 

 

 

 

 

 

 

 

 

 

 

둘째 아주버님이 보내주신 소고기로..

 

우나 한국에서의 마지막 집밥을 먹는다.

 

 

 

 

 

 

 

 

 

 

 

 

 

 

 

 

 

 

 

 

 

친구들과 송별식을 하고 귀가한 우나..

예림이가 챙겨준 너무나 앙증한 토끼케이크로

우리 가족 송별식을 한다.

 

뭐가 저리 좋을까..

너무 행복해 보이는 딸..

서운한 맘보다는 우나가 행복해하니..

내 맘도 차라리 기쁘다.

 

그나저나 저리 설렘 가득한 얼굴로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그저 무탈하고 건강하기만을..

 

 

 

 

 

인천공항에서..

 

 

- 벗 님 -

 

 

 

 

 

 

설레임 / 이안

'러브 > 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lcome UNA  (0) 2024.09.03
출국  (8) 2023.11.16
출국 준비 中  (4) 2023.11.15
우나랑 함께한 시간들  (4) 2023.11.09
징기스  (6)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