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토요일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우나가 귀국하는 날..
근 10개월 만에 한국땅을 밟는 우나..
쏭이가 환영피켓을 만들었다.
Welcome UNA
우나 공항으로 마중 가는 날..
조금 일찍 출발해서 내남자 정기적으로 다니는
병원에 들렀다가 간다.
내남자 진료받는 동안 난..
지난번처럼 1층의 하삼동 커피에서 기다린다.
하삼동 커피에서..
인천공항 가는 길..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무사귀환한 우나..
아빠랑은 10개월 만에..
쏭이랑 나와는 5개 월만의 재회..
매일 단톡방에서 톡 하고 사진 올리고..
간간히 영상통화도 해서인지..
어제 본 듯..
그러면서도 뭔가 설렌다.
딸아이가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우나 입국 영상
곧 아기 아빠가 된다는 친구 한설이를
오늘 아니면 못 본다고.. 해서..
일단 일산으로 향한다.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다고..
톡방에다 먹고 싶은 음식을 보내곤 했었는데..
귀국해서 첫 음식은 부대찌개..
베이커리 카페 빵다방
한설이와의 약속시간까지..
약간 외곽지의 베이커리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빠듯한 한국에서의 일정 동안 만날 친구들이 많아
다 못 만나고 갈 것 같다고..
더구나 삼성병원에 종합건강검진을 예약해 둔 터라
3일 동안 흰죽만 먹는 금식을 해야 해서..
아무 일정도 잡을 수 없으니..
더욱 시간이 빠듯한 우나..
쏭이가 이사 가기 전..
다 같이 쏭이네 집 가서 자기로 했다.
성수랑 쏭이는 먼저 집으로 가고..
나랑 내남잔 우나 픽업해서 데리고 가기로..
우리가 예전 살던 동네의 편의점에서
사달라는 리뉴 한통 사고 우나를 기다린다.
바람 불고 비 내리는 밤..
내남자와 난..
친구랑 오랜만에 술 한 잔 하며 회포를 푸는 딸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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