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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우나

징기스

by 벗님2 2023. 11. 8.

 

 

 

 

8월 19일..

 

휴일의 하루..

 

우나가 좋아하는 양갈비 먹으러 가는 길..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병윤네 무인마트..

 

각종 씨앗이나 작은 화분을 판매하고 있는 듯 ..

 

이채롭고 예뻤다.

 

 

 

 

 

 

 

 

 

 

 

우나가 좋아하는 하이볼..

 

음료 같기도 하고 쥬스같기도 하고..

 

술과 탄산의 조합이..

 

술같지 않아서 꽤 맛났다.

 

 

 

 

 

 

 

 

 

 

 

 

 

 

 

 

징기스

 

 

주말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양갈비집은 테이블이 꽉 차 만원이었다.

양갈비 애호가인 우나가 전에부터

양갈비 먹으러 가자 노랠 불렀었는데..

 

내남자랑 난 처음이다.

꽤 고급지고 꽤 맛났다.

 

 

 

 

 

 

 

 

 

 

 

 

 

 

닮은꼴 부녀..

성격도 성질도 닮았다.

자주 토론을 벌이고 서로 의견대립으로 곤두서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내남자가 져주는 편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맞다. 

 

 

 

 

 

 

 

 

디저트로 수제 빙수가게에 들렀다.

여기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오며 가며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 빙수가게..

그냥 일인 일빙수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나다.

빙수 하나로  두세 명이 먹어도 될 만큼 양이 푸짐했다.

맛은?

그냥 소소했다.

 

 

 

 

후훗~

오랜만에 보는 공중전화 부스..

우나가 진짜 통화가 되는지 궁금하다며..

전화 걸기 시도를 해본다.

 

 

 

 

 

카페 서천..

집 가는 길에 위치한 레트로 감성의 카페..

오며 가며 이곳도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최근에 댄스 같이 하는 언니랑 커피 마시러 갔다.

딱 내 감성의 카페..

 

 

 

 

 

 

 

 

어느새 사위는 어둠이 내려앉고..

품격 있는 양고기와 양 엄청난 빙수로

포만하고 달달해진 마음으로..

육교를 건너 풀내음 향긋한 공원길로 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렇게 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 벗 님 -

 

 

 

 

 

 

님에게 / 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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