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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우나

출국

by 벗님2 2023. 11. 16.

 

 

 

10월 2일..

 

인천공항 가는 길..

 

 

 

 

티켓팅..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공항은 다소 혼잡했고..

집에서 미리 무게 체크했지만 

캐리어 무게가 살짝씩 오버해서..

짐 분산하고 몇 가지는 캐리어에서 빼내고..

아슬아슬하게 모든 캐리어의 무게를 맞추고..

무사히 티켓팅을 마쳤다.

 

 

 

 

우나,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 김치찌개

 

공항음식은 뭔가 허술하고 빈약하다.

 

 

 

 

 

 

 

 

 

 

출국장 가는 길..

 

 

 

 

 

 

 

 

 

 

 

 

 

 

 

 

 

 

 

출국 직전에 해외직구한 고가의 헤드셋..

 

요즘은 부르투스 이어폰 대신..

 

저런 해드셋이 대세라고..

 

 

 

 

 

 

 

 

 

 

 

 

 

 

 

 

 

 

 

 

 

 

 

 

 

 

 

 

 

 

 

 

 

 

 

눈물과 포옹으로 우나 배웅을 한다.

 

우나가 진정 원하고 바라던 세상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기에

 

많이  슬프거나 서운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대감과 설렘이 내 마음에도 차오른다.

 

기꺼운 마음으로 딸을 보낸다.

 

 

 

 

우나 배웅하고 아이들 어렸을 적 살았던

 

행신동의 스벅에서 잠시 여유시간을 갖는다.

 

긴장감이 풀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겨..

 

성수 어머님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

 

지난 추석때 귀한 쌀이랑 참기름 들기름을 주셔서..

 

 

쏭이가 이런다.

 

티브이 보면서도 걸핏하면 눈물 흘리는 엄마가

 

오늘 엄청 울 줄 알았는데 의외라고 그런다.

 

그러게..

 

왜 그닥 슬프지 않지..

 

우나 유럽이직이 확정되고 한 달 여 동안

 

매일 슬프고 괜히 불안하고 그랬었는데..

 

막상 떠나고 나니 외려 맘이 평온해진다.

 

 

딸아이의 독립과 새로운 출발은 나에게도

 

그 어떤 변곡점이 될듯한 예감이 든다.

 

우나가 건강하고 강인한 날개를 달고

 

더 넓고 더 높은 세상을 향해.. 힘찬 날개짓을 한다.

 

믿고.. 기도하고.. 응원한다.

 

 

 

 

 

 

 

- 벗 님 -

 

 

 

 

 

어른 / 손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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