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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사랑

다대포에서 전하는 안부

by 벗님2 2023. 8. 17.

 

 

 

 

 

 

 

 

다대포엘 가보셨나요?

 

바람 몹시 불어 

 

내 머리칼 바람에 춤추듯

 

흩날리던 날이었어요.

 

서쪽하늘가로 붉은 노을이 번지고

 

하나둘 사람들이 노을가로 모여들었어요.

 

 

아름다웠어요..

 

평화로웠구요..

 

노을빛에 여울진 바다..

 

노을빛에 물든 사람들..

 

다 아름다웠어요.

 

 

우리의 황혼도 저리 찬란하고

 

아늑할 수 있다면..

 

잘 늙어가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모쪼록 건강하셔요.

 

 

 

 

 

- 벗 님 -

 

 

 

 

 

사랑은 늘 도망가 /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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