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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사랑

오직 한 사람

by 벗님2 2023. 4. 19.

 

 

3월 28일..

 

늘 오가는 길목..

 

어느 집 담장 안에 하얗게..

 

앵도화가 피었다.

 

앵도화의 꽃말은..

 

오직 한 사람..

 

 

 

 

 

 

 

 

 

 

 

 

 

 

 

 

어찌 지내시나요?

잘 지내시나요?

또 한 번의 봄이 왔고..

꽃은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난..

그래요.

힘든 일이 있는데..

지나갈거라 믿으며..

마음 추스리고 있어요.

 

참 그래요..

힘든 일을 겪으니

무심히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행복이였는지..

더욱 느끼게 되네요.

살아 호흡하는 순간순간이

오히려 감사하게 와닿네요.

 

그 와중에도 작은 행복이 꽃잎처럼

사뿐 내려앉기도 하니

이래서 살아가나 봐요.

살아지나 봐요.

그러함에 나는 오늘도 감사합니다.

 

안부 여쭙고는 내 이야기만 주절이주절이..

오래 소원하다 보니

마음의 거리도 그만큼 아득하지만..

잊지 않았습니다. 한시도..

아프지 마셔요. 부디..

강건하셔요. 오래 오래..

 

나에게 오직 한사람인 그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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