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늘 오가는 길목..
어느 집 담장 안에 하얗게..
앵도화가 피었다.
앵도화의 꽃말은..
오직 한 사람..
어찌 지내시나요?
잘 지내시나요?
또 한 번의 봄이 왔고..
꽃은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난..
그래요.
힘든 일이 있는데..
지나갈거라 믿으며..
마음 추스리고 있어요.
참 그래요..
힘든 일을 겪으니
무심히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행복이였는지..
더욱 느끼게 되네요.
살아 호흡하는 순간순간이
오히려 감사하게 와닿네요.
그 와중에도 작은 행복이 꽃잎처럼
사뿐 내려앉기도 하니
이래서 살아가나 봐요.
살아지나 봐요.
그러함에 나는 오늘도 감사합니다.
안부 여쭙고는 내 이야기만 주절이주절이..
오래 소원하다 보니
마음의 거리도 그만큼 아득하지만..
잊지 않았습니다. 한시도..
아프지 마셔요. 부디..
강건하셔요. 오래 오래..
나에게 오직 한사람인 그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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