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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길목에 핀 봄

by 벗님2 2023. 4. 24.

 

 

 

4월 5일..

 

아파트 뜨락..

 

하얀 꽃잎 하얗게 지던 봄밤..

 

 

 

 

 

 

 

 

 

 

4월 8일..

 

하얀 목련 질 즈음이면 피어나는

 

자목련..

 

도로변 담장에 달랑 한그루

 

탐스러이도 피고 있었다.

 

 

 

 

 

 

 

 

 

 

4월 17일..

 

아침 운동 가는 길..

 

싱그러운 아침햇살에

 

따사롭던 황매화꽃 ..

 

 

동네 길목에서 만난 봄..

내 마음을 끌던 봄..

어김없이 봄날은 왔고

꽃은 피었고 그리고..

꽃이 지고 있다.

 

꽃이 피니 니 생각이 나더라

꽃이 지니 더욱 나더라

잘 지낼 거라 믿는다.

 

 

 

 

- 벗 님 -

 

 

 

 

 

 

야상곡 /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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