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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늦은 김장

by 벗님2 2023. 1. 11.

 

 

늦은 김장을 했다.

2년만에 김치를 담근다.

 

만사가 귀찮아 지난 2년 동안 김장을 하지 않았다.

사먹거나..얻어 먹거나..

 

올해는 문득 김장을 해보고 싶어..

일단 일을 벌였다.

 

 

 

 

 

 

 

 

위 두 통은 내남자가..

 

아래 두 통은 내가..

 

 

 

 

 

 

김장이랄 것도 없다.

해남배추 3망(9포기).. 알타리 2단..

아주 단촐한 김장을 했다.

절임배추 주문하려다가..

올해도 그냥 배추 사서 내가 직접 절이기로 한다.

 

주말의 하루..

내남자와 둘이 김장을 하는데..

사사껀껀 의견이 맞지 않다.

 

어언 30년..

우나 나이만큼의 김장을 했을텐데..

아직도 티격태격이다.

하도 열 받아서

내년부터는 본인 취향대로 본인이 담궈 드시든지 마시든지..

알아서 하랬다.

 

그러거나 말거나..

절이는 방식을 달리했더니 

배추가 덜 절여지긴 했지만 오히려 싱싱하니

올해 김장은 맛나게 익어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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