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수요일..
랑이랑 엄마 모시고 참숯가마에 갔다.
평일이라 한적하고 태화강변에 자리해 공기도 뷰도
쾌적했다.
거짓말 보태지 않고
참숯가마에 다녀오고 나면
일주일 동안 피부가 보들보들 윤기가 흐른다.
물론 저 참숯불기둥 앞에 앉았노라면
몸속의 노폐물이 쫘악 빠져나가고
몸의 피로도 확 풀리는 것 같아..
한 달에 한 두번..갈 수 있다면 가고싶다.
넷째 주야가 저녁 사준다고 일부러 왔다.
호수가 보이는 정갈한 식당에서 아구찜을 먹는다.
지난번 엄마 모시고 왔을 때 엄마가 맛나게 드셔서
다시 왔다는데..엄마는 오늘은 맛이 없으시단다.ㅠㅠ
멀리서 큰언니가 왔다고
일부러 챙겨주는 동생들의 마음씀이 고맙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