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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송구영신(送舊迎新)

by 벗님2 2023. 1. 3.

 

 

2022년 12월 31일..

엊저녁 퇴근길에 내남자가 송년을 위한 장을 봐왔다.

LA갈비랑 삼겹살이랑 떡국떡..

 

느지막이 일어났다.

내남자가 주방에서 삼겹살 고추장 두루치기를 만들고 있다.

내남자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꽤 맛나다.

난 아이들이랑 같이 먹을 LA갈비를 양념에 재운다.

 

쏭이는 엄빠랑 같이 보내겠다며 집에 왔는데..

우나는 이번 송년은 친구들이랑 보내겠다며 나갔다.

무척 서운했지만 암말도 하진 않았다.

 

 

 

 

 

 

 

 

 

 

쏭이가 쿠폰으로 주문한 치킨으로 저녁을 대신한다.

 

 

 

 

올해는 케잌도 와인도 준비하지 않았다.

우리 세 식구는

고도리를 치면서 2022년을 보내고..

TV를 보며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한다.

 

지난 한해..

모지리 한놈때문에

국가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너무나 안타까운 참사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무난하고 무탈하게 흘러갔음에..

감사한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다짐을 하며..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한다.

한해를 보냈지만 내년엔 나이가 도로 어려진다니..

그건 괜찮은 것 같다.

 

 

 

 

2023년 1월 1일..원미산 일출을 바라보며..

 

 

- 벗 님 -

 

 

 

 

 

Going Home /Lib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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