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던 하루(11월 15일)..
은행잎 수북히 쌓여
거리는 노오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
며칠 전 첫눈이 내렸고..
우리나라와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이 있던 새벽엔..
함박눈이 내렸다. 하얗게 하얗게 ..
성큼 겨울이 다가왔고..
작별인사도 없이 사랑하는 가을은 떠나갔다.
굿바이, 가을..
- 벗 님 -
가을밤 떠난 너 / 케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