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엠/사랑

내 모습

by 벗님2 2022. 11. 8.

 

 

 

지난 10월 8일..

 

일산 호수공원입니다.

 

 

 

 

 

 

 

 

 

 

마흔네 살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더 젊고 조금 더 이쁜 시절에 그댈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느덧 세월 흘러 

내 나이 쉰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실제 보면 저 사진 속 모습보다

더 나이 들고 더 초라해 보일 겁니다.

셀카를 찍으면 자동 뽀샵이 되는지

실물보다 이쁘고 화사하게 나오는 것 같거든요.

 

곱게 곱게 나이 들어가고 싶습니다.

훗날 어느 날엔가..

우연처럼 필연처럼 만나지는 날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이 든 적나라한 내 모습 그대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습니다.

 

 

 

 

 

- 벗 님 -

 

 

 

 

 

그때 그 여자 / 일락

'포엠 >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굿 바이, 가을  (4) 2022.12.07
가을 TWO  (8) 2022.11.15
하얀 개망초  (0) 2022.05.18
꽃바람이 분다  (0) 2022.04.26
하트 하트  (0) 202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