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목
6시부터 야간개장이라기에
시간 맞춰 카페에서 나와
부소산성으로 향한다.
부소산성 정문
삼충사
영일루
반월루
반월루에 올라 바라보는
부여 시가지의 경관이 빼어나다.
고란사
백화정(낙화암)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
낙화암에 도착할 즈음엔 날이 어둑해졌다.
공산성처럼 불빛이 화려하고 아름다울거라 생각해서
야간개장을 선택했었는데..
어두웠고 인적도 드문해서 마음이 바빠졌다.
고란사에 들러 눈도장만 찍고 얼른 되돌아가는 길..
낙화암에 일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
백마강의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볼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그 가족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부소산성을 내려갔다.
백제 왕궁터로 추정되는 관북리 유적
무척 피곤했지만 역사유적에 관심이 많은 우나는
부소산성 아래 옛 왕궁터의 유적들을 꼼꼼히 둘러본다.
역사유적지를 둘러보며 그나마 남아있는 유물이나 흔적을 통해
그 옛 시대의 생활상이나 환경을 상상하는 것은
신비롭고 흥미로운 일이다.
이렇게 부여에서 첫 하루의 밤이 깊어간다.
- 벗 님 -
너와 나의 별 / 전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