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애니에서 만난 사람들..
줌바수업을 같이 듣는 언니들이랑 처음 식사를 한 날..
코로나 이후 참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우러진다.
돌아보면 참 좋은 여인네들이 많았었다.
끼리끼리 모인다고..
서로 편하고 통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레 어울려
함께 운동하고 가끔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놀러도 다니고..
그렇게 어우러져 정들었던 옛 사람들..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그립다.
이곳에서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갈텐데..
사실 조심스럽다.
아직은 편하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
관계를 만들어간다는 게..
조금은 신경이 쓰이고 피곤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살며 또 처음인 듯 하다.
- 벗 님 -
인생연습 / 한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