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년 1월 15일 토요일
" 엄마, 아쉽지 않아? 더 보고 갈래?"
"저기 서 봐 봐. 사진 찍어줄게.."
아이들 어렸을적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달집 태우기..
우리가 살았던 일산의 외곽지역에서 달집 태우기 한다는
플래카드를 본 적이 있어 해마다 대보름날이면 생각이 나곤 했었지만
왜인지 내남자가 싫다고 할 것 같아서 아예 말도 꺼내지 않았었다.
쏭이가 달집 태우기 보러 가자 할 때 어찌나 반갑던지..
그리고 어렸을 적 한번 데려가 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했다.
쏭이 덕분에 나의 작은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룬 날이다.
쏭.. 고마워!
좁은 마을길에 집으로 돌아가는 인파로
기다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초입에 경찰관이 서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었다.
이태원 아이들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경찰관이 저렇게 통제만 했었더라도
그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개 같은 윤정부 새끼들..
조만간 엄중한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
후훗~
어쩌다 이 날 우리 셋 다 커플룩처럼
윗도리가 모두 카키색 계열이다.
내남자가 기념컷으로 담아 주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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